한국무역협회(무협)가 가공 핵심광물 및 파생제품에 대한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국가안보 위협 조사에 대응해 한국 무역업계의 입장을 담은 공식 의견서를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 상무부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미국은 지난 4월22일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에 착수해 지난 16일까지 이해 관계자의 의렴수렴 절차를 밟았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외국산 수입 제품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면 긴급하게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 법률이다. 미국은 지난 2~3월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품, 자동차∙자동차부품에 대해 이 규정을 근거로 25%의 관세를 부과했다.무협은 의견서에서 “한국산 가공 핵심광물 및 파생제품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하지 않는다”며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핵심광물 다자 협의체인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 의장국으로, 미국을 포함한 회원국들의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와 안정화...
국민의힘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지난해 총선을 한 달 앞두고 터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 논란이 선거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하는 국민의힘이 이번에는 역공 전략을 편 것으로 보인다.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커피 한 잔을 들고 참석해 “어제 어떤 분이 이 커피를 8000원에서 1만원 받는데 원가가 120원이더라는 말을 했다”며 “원가 120원인 것을 마치 약 80배 정도의 폭리 취하는 것처럼 들리던데 커피 소상공인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김 비대위원장은 “가격을 결정하는 데는 인건비, 임대료, 원가 등도 있겠지만 국민의힘이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어떤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한 창의와 정성, 땀”이라며 “국민의힘은 개인의 창의와 땀, 정성을 존중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영...
대북송금 재판 두고 공방…북핵·반도체법도 입장차권영국 “차별금지법 지금 결단을” “김, 내란 옹호자”6·3 대선 첫 TV토론에서 후보들은 사법 리스크, 북핵, 차별금지법, 12·3 불법계엄 사태 책임론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8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경제 분야 TV토론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불법 대북송금으로 재판을 받고 있지 않느냐”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불법 대북송금 혐의로 징역 7년8개월을 선고받은 사실을 언급했다.김 후보는 “지사가 모르는 부지사 징역형이 가능한 이야기냐. 이런 상태에서 어떻게 경제를 살릴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검찰의) 억지 기소”라며 “김 후보님은 캠프에서 정치자금 수천만원씩 받을 때 모른다고 무혐의 받았죠. 왜 몰랐습니까”라고 말했다.김 후보는 “우리는 그런 건 없다”며 “지사가 모르는 대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