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3 대선을 앞두고 선거벽보 훼손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벽보가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 노원경찰서는 18일 이 후보의 벽보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를 다음주 중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밤 9시30분쯤 노원구 월계동에서 대선 벽보가 훼손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 후보의 벽보가 날카로운 도구로 훼손된 흔적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 후보 벽보 외에 다른 후보의 벽보는 훼손되지 않았다.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밤 10시30분쯤 A씨가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다음주중 A씨를 불러 구체적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선거벽보 훼손은 전국 각지에서 잇따라 벌어지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대구 중구에서, 17일에는 경기 수원시와 파주시에서 각각 이 후보의 선거벽보가 훼손되는 일이 벌어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