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변호를 맡은 석동현 변호사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선대위 시민사회 특별위원장에서 자진사퇴했다.석 변호사는 17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부로 김문수 후보 선대위 시민사회 특별위원장 직책을 내려놓고 일반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리인으로 활동해온 만큼 이번 윤 전 대통령의 탈당과 함께 국민의힘과 일종의 ‘거리두기’를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석 변호사는 “선거가 코 앞인 상황에서 지난 몇년간 보수와 중도층의 절대다수 국민들은 범죄로 재판받고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큰일 난다고 걱정 해왔는데도, 막상 우리쪽은 김문수 후보님 혼자서 죽어라 뛰고 있다”면서 “이제 18일 후면 닥칠 현실이 어떻게 될지 보수와 중도층 일반 국민들은 정말 속이 탄다”고 썼다.그러면서 “김문수 후보야말로 도덕성, 청렴성, 국정경험 등 모든 분야에서 탁월할 뿐 아니라 특히 이재명 후보와 압도적으로 대...
일반인은 평소 접근할 수 없었던 한라산의 백록샘과 구상나무 대표목이 7월에 처음 공개된다.제주도는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 2’ 특별 프로그램으로 오는 7월4일부터 22일까지 한라산 백록샘과 구상나무 대표목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시즌 2 기간 중 공개되는 한라산 백록샘과 한라산 구상나무 대표목은 비법정 탐방로에 위치해 그간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었다.한라산 백록샘은 윗세오름과 남벽 분기점 사이 해발 1660m에 위치하는 용천수다. 국내에서는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샘이다. 땅속에서 연중 물이 솟아나 일명 ‘마르지 않는 샘’으로 유명하다.구상나무는 일명 ‘크리스마스 나무’로 국내외 널리 알려졌다. 제주 한라산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숲을 이루고 있어 한라산의 깃대종(대표생물종)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대표목은 한라산에 자생하는 구상나무 중에서도 형태와 수령, 유전체 분석 등을 비교해 선정했다. 한라산 남벽 분기점 부근 해발...
대통령에서 파면된 윤석열이 지난 17일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며 국민의힘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당내 탈당 요구에도 ‘떠밀려 나가지 않겠다’며 버티다가 대통령 선거 17일을 앞두고 뒤늦게 탈당을 선택한 것이다. 하지만 본인이 저지른 불법계엄으로 인해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됐는데도 반성과 사죄는 일언반구도 없었다. 대신 탈당이 마치 대단한 희생이라도 되는양 대선 승리를 거론했다. 가당치 않은 몰염치에 헛웃음만 나올 뿐이다.윤석열은 페이스북에 올린 15줄짜리 탈당 입장문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수차례 언급했다.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당을 떠난다”거나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했다. 6·3 조기 대선을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존속, 붕괴의 갈림길’이라고 규정한 뒤 “자유민주주의 없이는 국민행복도 없다”고도 했다. 불법 계엄으로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장본인이 자유민주주의를 입에 올리다니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