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빨리 폐간되길 바라는 신문’ 굴뚝신문이 10년 만에 발행됐다.굴뚝신문은 2014년 12월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이 굴뚝에 오르면서 전·현직 기자들과 노동계 활동가들이 고공농성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모여 제작한 신문이다. 2015년 1월 1호가 발행됐고 이어 2월 2호가 발행됐다. 그해 7월에는 스타케미칼(파인텍) 해고노동자들의 굴뚝 농성이 400일이 되면서 3호를 발행했다.21일 박정혜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수석부지회장의 고공농성이 500일, 고진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지부장은 98일,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은 68일이 된다. 3곳에서 동시에 고공농성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유례없는 일이다. 굴뚝신문 4호에는 고공농성 해결을 촉구하는 ‘하늘 감옥’에 갇힌 노동자들의 목소리와 비정규직, 특수고용, 플랫폼 노동 등 노동법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담았다.4호 굴뚝신문은 현직 기자들과 사진작가, ...
“김문수 후보, 윤석열 지지 받으니 기쁘십니까?”“이재명 후보, 차별금지법 영원히 못 할 것 같습니다.”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첫 대선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경쟁 후보들의 약점을 파고들며 존재감을 부각했다. 지지율과 인지도가 가장 낮은 ‘4등’ 후보이지만, 유일한 진보정당 후보로서 선명성을 강하게 드러내는 전략을 펴며 진보적 논쟁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악수 요청을 거부한 장면도 화제가 됐다.권 후보는 19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토론을 마친 뒤 김 후보의 악수 요청을 거절한 것을 두고 “(12·3 불법계엄을) 사과하지 않는데 악수를 하는 게 ‘나 이렇게 해도 괜찮아’ 인식을 줄 것 같아서 명백하게 의사를 표현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전날 토론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대리인”이라며 김 후보에게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권 후보는 전날 4명이 맞붙은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