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가 시즌2의 문을 연다. 시즌2에서는 일반인은 평소 접근할 수 없었던 한라산의 백록샘과 구상나무 대표목이 첫 공개된다.제주도는 오는 30일부터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시즌2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시즌에서는 세계유산축전과 연계해 비공개 장소였던 한라산 백록샘과 한라산 구상나무 대표목이 공개된다. 두 지점 모두 비법정 탐방로에 위치해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었던 곳이다.한라산 백록샘은 윗세오름과 남벽 분기점 사이 해발 16600m 위치하는 용천수다. 국내에서는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샘이다. 땅속에서 연중 물이 솟아나며, 마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구상나무는 일명 ‘크리스마스 나무’로 잘 알려진 나무다. 특히 제주 한라산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숲을 이루고 있어 한라산의 깃대종(대표생물종)으로 선정됐다.이번에 공개되는 대표목은 한라산에 자생하는 구상나무 중에서도 형태와 수령, 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SPC그룹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허영인) SPC 회장도 구속됐다, 지난 번에”라며 중대재해처벌법으로는 사망사고를 막을 수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허 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이 아니라 노조 탈퇴를 강요한 혐의로 구속돼 사실관계를 왜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에서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SPC 노동자 사망에 따른 중대재해처벌법 논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사망 사고가 이번만이 아니다. 구속한다고 사망자가 없어지는 게 아닌 것을 우리가 다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영진이 노동자 사망으로 처벌 받아도 사망 사고를 예방할 수는 없다는 뜻의 발언으로 풀이된다.실제 사실관계는 김 후보 발언 취지와 다르다. 허 회장은 지난해 4월 제빵기사들에게 민주노총 탈퇴를 종용 노조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19일 사망 사고 이전에도 수 차례 SPC에서 노동자 사망이 있었지만 중대재해처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