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감세’ 재정적자 우려 최상위 등급서 한 단계 하향 미 국채 10년물 금리 치솟아 글로벌 증시 회복에도 악재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추면서 금융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추진하는 감세안과 맞물려 재정적자 우려가 증폭되고 미 국채금리도 다시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미 국채금리 상승은 위험선호 심리를 후퇴시킬 수 있는 만큼 글로벌 증시의 회복이 제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신용등급을 최상위 등급인 Aaa(트리플A)에서 Aa1으로 한 단계 낮췄다. 2023년 11월 무디스가 등급 전망을 Aaa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 지 1년 반 만이다. 3대 신용평가사(S&P, 피치, 무디스) 중 마지막까지 미국 신용등급을 트리플A로 유지하던 무디스도 하향 조정에 나서면서 기축통화국인 미국은 최상위 신용등급 지위를 완전히 잃게 됐다.무디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대통령 책임을 강화하고 권한은 분산하자”며 대통령 4년 연임과 결선투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개헌안을 제안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대통령 당선 시 임기 단축을 포함한 4년 중임제 개헌을 하겠다고 밝혔다. 6·3 대선을 보름여 앞두고 거대 양당 후보가 개헌안을 발표하면서 개헌이 주요 의제로 부상했다.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시대 흐름과 맞는 새로운 시스템과 더 촘촘한 민주주의 안전망으로서의 헌법을 구축할 때”라며 개헌을 제안했다. 이 후보가 개헌 관련 구체적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후보는 “현행 헌법은 1987년 국민이 서슬 퍼런 군사독재에 맞서 직접 쟁취한 승리의 증표이지만 12·3 비상계엄으로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는 철저히 유린됐다”며 “그 과정에서 드러난 헌법과 민주주의의 취약점은 더 막중한 과제를 남겼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와 가치가 바로 서고, 다양한 기본권이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