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주민들이 생태계 보전활동을 하면 공익적 보상을 지급하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에 기업이 처음으로 참여한다.제주도는 오는 13일 오전 11시 서호마을회관에서 ㈜리브, ㈜아세즈와 서호동 마을회, 도 생태계서비스지원센터간 ‘기업 ESG 경영 연계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 운영 협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리브, ㈜아세즈는 제주도외에서 활동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10월 제주에서 열린 ‘2024 세계기후경제 포럼’에 참가한 것이 인연이 됐다. 당시 ㈜리브, ㈜아세즈를 포함한 23개 기업은 제주도와 ‘제주 2035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지속가능한 환경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가 추진하는 탄소감축 정책,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사업 참여 등을 약속한 바 있다.두 기업은 2년간 1200만원의 자금과 물품을 마을에 지원한다. 기업 임직원들이 직접 생태계서비스 증진 활동에도 동참할 예정이다.서호동 주민들은 기업의 지원을 받아 고근산 등의 덤불 제거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