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를 잊었다. 다시 8연승이다. 바닥 찍고 정상까지 날아오른 한화가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한화는 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지난달 13일 대전 키움전부터 23일 부산 롯데전까지 8연승을 질주한 뒤 2연패를 한 한화는 26일 대전 KT전부터 다시 8연승을 달렸다.개막 직후 지독한 타격 부진에 시달린 한화는 4월3일까지 3승7패를 기록하며 단독 최하위까지 추락했지만 극적인 반등과 함께 지난 5일 LG와 승차를 없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한화가 30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 1위에 오른 것은 2007년 6월2일 이후 무려 18년 만이다. 한화는 이날 8연승으로 이틀째 공동 1위(23승13패)를 유지했다.갈 길이 멀지만 바닥부터 정상까지 오르자 팬심도 폭발 중이다. 대전 구장은 이날도 1만7000석 모든 좌석이 다 팔려 시즌 15번째 매진을 기록했다.가장 큰 힘은 마운드다.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이끄는 집권 노동당이 3일(현지시간) 열린 총선에서 승리를 거두며 재집권에 성공했다. 캐나다에 이어 호주에서도 ‘반트럼프 여론’이 총선의 승부를 갈랐다는 평가가 나온다.호주 공영 ABC방송은 4일 개표가 약 75% 진행된 가운데 노동당이 하원 150석 가운데 86석을 확보해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보수 야당인 자유당·국민당 연합은 39석을 확보할 것으로 집계됐다. 자유당·국민당 연합을 이끈 피터 더턴 자유당 대표는 지역구에서 노동당 후보에 패해 24년간 이어온 의원직마저 상실하게 됐다.앨버니지 총리는 2022년 집권 이후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며 3년간 더 호주를 이끈다. 존 하워드 전 총리 이후 21년 만에 처음 연임에 성공한 총리라는 기록도 썼다. 앨버니지 총리는 승리 연설을 하며 “호주인들은 호주식 방식으로 세계적 불확실성에 맞서기로 선택한 것”이라고 밝혔다.“극적인 역전승”이란 평가를 받는 이번 선거를 좌우한 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