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3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에 반발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사법부 겁박 행태가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이재명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재판부에는 경의를 표하더니, 대법원을 향해서는 협박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민주당은 국정 공백을 초래한 데 대한 책임감을 갖고, 최소한의 자제와 이성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신 수석대변인은 “분풀이성 탄핵으로 반헌법적 국가 전복을 시도한 것도 모자라, ‘피고인이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법원은 임기 종료 시까지 재판을 정지해야 한다’는 형사소송법 개정안까지 상정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며 겁박하는 법사위원장의 발언에서, 국정 공백 따윈 안중에도 없는 무책임함과, 이재명 한사람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무도함이 엿보인다”고 덧붙였다.그는 “‘죄가 있으면 벌을 ...
요즘은 집이 좀 더 넓었으면 좋겠다. 방이 딱 한 칸만 더 있거나 마당이 있었으면 좋겠다. 차도 한 대 더 있으면 행복할 것 같다. 그런데 뱃살은 어떡하지? 조금 답답한 상태로 옷을 갈아입다가 거울을 보면서는 이런 생각을 했다. 내 복근은 내 눈에만 보이나? 40대에도 키가 클 수 있나? 이미 황당한데 거기서 멈추지도 않았다. 영어 말고 컴퓨터 공학 같은 걸 전공했다면 어땠을까? 아, 퇴사는 하지 말걸 그랬나? 그러다 낮에 들었던 말 한마디가 갑자기 떠오르면서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그때 못했던 말을 혼자만 생각하면서 상상 속의 말싸움을 다시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오늘 업로드한 영상에 달린 그 댓글은 살짝 미친 사람이 쓴 것 같았다. 생각이 날뛰듯 하면서 머릿속에 지옥도를 펼쳐내고 있었다. 아무것도 현실이 아니었는데 마음은 진짜로 상하고 있었다. “나… 엉망진창이네?”해마에 담긴 인생 모든 장면 중일부만 선택해 삶이라 여기는 인간내 안에 어떤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