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2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김병환 금융위원장·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김 직무대행은 “새 정부 출범이 한 달 남은 상황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탄핵 소추 추진으로 불가피하게 사임하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최 부총리가 전날 탄핵소추 표결을 앞두고 사퇴하자 기재부 1차관에서 부총리 직무대행직을 이어받았다.김 직무대행은 이어 “증대된 정치적 불확실성이 금융·외환시장에 주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F4회의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점검·대응체계를 지속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기재부 주요 간부가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대미 통상 관련 사항,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 주요 업무 현안을 점검했다.김 직무대행은 “대외 신인도 사수와 관세 충격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는 가운데, 추...
#.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은 인구가 줄면서 주택 100채 중 빈집이 40채에 이르게 됐다. 빈집이 늘면서 생활여건이 나빠지자 남은 주민도 떠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후평동은 해결책을 찾아 나섰다. 주민들은 빈집을 정리하고, 그 자리에 이웃이 함께 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길 원했다. 후평동은 이를 반영해 빈집 4채를 매입·개축해 지난해 12월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했다.#. 경상남도 산청군은 지역 청년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이들의 가장 큰 고민인 주거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고민했다. 청년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이들이 지역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국비·군비 등을 투입해 빈집 14채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청년을 위한 집과 창업 공간을 제공했다.인구감소로 갈수록 악화하는 빈집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대책이 마련됐다. 공공용도 활용 시 세부담 완화와 철거비 지원 등 자발적인 빈집 철거를 유도하는 대책과 함께 농어촌...
경기 수원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나 주민 4명이 구조되고 13명이 대피했다. 최초 발화는 전기자전거의 리튬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일 오전 11시33분쯤 수원시 팔달구 4층짜리 다세대주택 지하 1층 세대에서 불이 나 44분 만에 꺼졌다고 밝혔다.이 불로 지하층 주민 등 4명이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나머지 13명은 자력 대피했다. 구조된 4명은 연기를 흡입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소방 당국은 지하층 세대 거실에 있던 전기자전거용 리튬배터리 열폭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