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9일 “나는 한동훈의 자기애까지도 이해하고 배운다”며 “나는 김문수의 올바름과 탈레반 같은 원칙주의도 배운다”고 밝혔다.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이가 들었어도 아직도 내게 부족함이 많다는 걸 늘 느끼고 배우고 고치려고 노력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나는 유승민의 깊은 경제지식을 좋아하고 배운다”며 “나는 이준석의 현명함과 분석력을 좋아하고 배운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나는 안철수의 착함도 참 좋아한다”며 “나는 나경원의 끝없는 도전도 좋아한다”고 적었다.홍 후보는 “마지막 도전을 앞두고 마음을 비우니 참 편안하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세상에 순응하고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또한 지나가리로다를 늘 믿는다”며 “그리고 우리 국민들에게 강 같은 평화가 오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또 하루를 시작한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은 이날 4명에서 2명으로 압축하는 2차 경선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홍 후보...
북한 조선인민군 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했다. 다음달 열리는 러시아의 전승절 열병식에 북한군이 참가할 지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북한 노동신문은 29일 박영일 총정치국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인민군 대표단이 러시아에서 열리는 제3차 국제반파쇼대회 참가 차 전날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인민군 장령·군관들과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 무관이 대표단 일행을 배웅했다고 한다.북한 대표단은 러시아측과 만나 다음달 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가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해 11월 말 북한을 방문해 전승절 열병식에 북한군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북한이 러시아의 전승절 열병식에 참여한 적은 없다.북·러가 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공식 인정하면서 양국 정상회담이 가시화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전승절 행사에 참석해 블라디...
우리나라 성인들의 금융 이해도가 2년 전보다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실질 구매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도 점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24 전 국민 금융이해력 조사’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5.7점을 기록했다. 2년 전인 2022년(66.5점)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023년 기준·62.7점)보다는 높은 수준이다.금융이해력은 금융지식, 금융행위, 금융태도 등 3개 분야를 종합해 측정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2일부터 11월1일까지 만 18∼79세 성인 2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금융이해력 3개 항목 중 금융지식 점수(73.6)와 금융행위 점수(64.7)는 2022년(75.5·65.8)보다 낮아졌으나, OECD 평균(66.9·61.6)보다는 높았다. 반면 미래 대비와 관련된 금융태도 점수는 53.7점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