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상징 나가시마 시게오 종신 명예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나가시마 감독은 3일 오전 일본 도쿄 한 병원에서 폐렴으로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1958년 요미우리에 입단한 나가시마 감독은 통산 17시즌 동안 타율 0.305 444홈런 1522타점으로 6차례 타격왕을 차지한 강타자였다. ‘홈런왕’이었던 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회장과 함께 ‘ON포’로 불리며 요미우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나가시마 감독이 한창 활약했던 1960~1970년대 요미우리는 9회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의 대기록을 남겼고, 일본 경제성장 시기와 겹쳐 그는 전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1974년 은퇴식에서 남긴 “나는 오늘 은퇴하지만 우리 거인군은 영원히 불멸”이라는 말은 지금도 유명하다.은퇴 직후 요미우리 사령탑으로 취임한 나가시마 감독은 15년 동안 지휘봉을 잡고 5차례 센트럴리그 우승과 2차례 일본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뒤 2001년 물러났다. 2002년...
이재명 정부의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갈등을 풀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의대생·전공의 등 현장을 떠나있는 젊은 의사들을 돌아오게 하고,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도 이어가야 한다. 무엇보다 의료계와 끊긴 대화 채널을 잇고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것이 급선무인데,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새 정부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목된다.4일 의협은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대통령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우리나라는 전례 없는 의료 위기에 직면해있다”며 “(대통령은) 무엇보다 현행 의료 위기의 해결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주시길 요청한다”고 밝혔다.의협은 이날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복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회장은 “특히 군복무 중이거나 군복무 대기 중인 전공의들의 문제는 더욱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국가의 부름에 응한 청년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고 의료현장으로 복귀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