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관세 협상이 진행 중인 주요 교역국에 4일까지 ‘최상의 제안’을 제출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다른 나라들의 관세 부과에 ‘맞대응’할 수 없다면 경제적 생존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상호관세에 제동을 건 사법부를 재차 압박했다.로이터는 미 무역대표부(USTR)가 각국에 보낼 예정인 서한 초안을 입수해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산 공산품 및 농산물에 대한 관세와 쿼터(수입 할당량) 완화 및 철폐, 비관세 장벽 개선 방안, 디지털 교역과 경제안보에 관한 구체적인 약속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며칠 내로 국가들의 답변을 평가한 뒤 합의가 가능한 범위를 제시할 계획이다. 제시안에는 해당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율도 포함될 수 있다.로이터는 USTR이 어느 국가에 서한을 보낼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국가를 대상으로 작성됐다면서 유럽연합(EU), 일본, 베...
광주가 이번 대통령선거에서도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광주는 1987년 이후 치러진 8번의 대선에서 7번이나 ‘전국 투표율 1위’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투표율은 13대 대선의 92.4%였다.21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3일 광주광역시 곳곳에 설치된 357곳의 투표소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이 발길이 이어졌다.투표소를 찾은 50대 A씨는 “국민의 마지막 목소리라는 생각으로 투표했다. 그동안에도 투표를 건너뛴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면서 “광주 투표율이 높은 것은 ‘민주시민’ 의식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광주 투표율은 52.12%로 전국 평균(34.74%)보다 17.38%나 높았다. 사전투표율이 50%가 넘은지역은 전남(56.5%)과 전북(53.01%) 등 세 곳뿐이다.광주는 민주화 이후 직선제로 치러진 대선에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왔다. 1987년 13대 대선부터...
35년 만의 이라크 원정에서 11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수적 우위를 잡고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치고 하프타임에 돌입했다.B조 6개국 중 선두(승점 16점)를 달리는 한국은 이날 비기기만 해도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한국은 선발 라인업에서 손흥민(토트넘)을 제외했다. 아예 벤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아직 발부상에서 완쾌되지 않은 만큼 굳이 무리를 시키지 않으려는 의도가 엿보였다. 이에 손흥민을 대신해 이재성(마인츠)이 주장 완장을 찬다.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오세훈(마치다젤비아)이 원톱에 섰고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선을 구성했다. 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