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국민들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된 뒤인 이날 밤 11시45분쯤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인천 계양구 자택을 나와 환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이같이 밝혔다.이 후보는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이어서 뭐라고 말씀드리기 섣부르지만, 만약 이대로 결과가 확정되면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라며 “내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우리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차분한 표정으로 손을 들어 보이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한 지지자로부터 꽃다발을 받기도 했다.
한국이 수주한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과 관련해, 국내 건설사가 체코 노동자용으로 1인당 1평 수준의 숙소 도면을 만들었다가 논란이 불거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이 같은 숙소 설계를 ‘나치 수용소’나 ‘정어리 통조림’에 빗대며 “모욕적”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한국수력원자력은 “내부 참고 도면을 (체코 언론이) 자의적으로 해석했을 뿐”이라며 해당 정보는 실제 지어질 숙소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저가 수주 때문에 제반 비용을 쥐어짜려다 벌어진 해프닝”(석광훈 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체코 현지의 타블로이드 매체 ‘블레스크’는 지난달 3일·15일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에 참여하는 현지 노동자 임시숙소에 관한 대우건설 측 설계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시공을 담당한다.블레스크 보도에 따르면 해당 설계도는 한국인 노동자의 숙소, 한국인이 아닌 노동자의 숙소를 분리해 짓도록 했는데, 두 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