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연평균 민간소비 증가 추세가 과거 10년보다 1.6%포인트 뒷걸음질했으며 소비 둔화의 원인 절반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분석됐다. 저출생·고령화 심화로 향후 5년간 민간소비가 더 크게 악화할 것으로 전망돼 은퇴 후 소득이 보장되는 일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은행은 1일 인구구조가 소비를 제약하고 있다는 ‘인구구조 변화가 소비 둔화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분석 결과, 2013~2024년 민간소비 추세 성장률은 연평균 2%로 2001~2012년 대비 1.6%포인트 낮아졌다. 한은은 소비증가율 하락분의 절반인 0.8%포인트가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이라고 추정했다.저출생·고령화로 전체 인구에서 생산연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73.4%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했고, 민간소비도 덩달아 위축됐다.특히 경제활동을 하는 생산연령인구가 줄어들자 성장률 중 ‘노동’ 기여도가 낮아지면서 잠재성장률이 떨어지고...
상설시장과 동시 진행 시도 2023년 유튜브 영상서 “섭섭”“보상 없이 점포 20곳 비워라” 상인들 “일방 주장, 명예훼손”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예산상설시장 장터광장 리모델링을 앞둔 2023년 말 유튜브를 통해 인근 역전시장 상인들을 비판한 일을 놓고 뒤늦게 논란이 일고 있다. 역전시장 상인들은 “백 대표가 상인들 입장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영상을 올려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1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백 대표는 2023년 12월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저 이러면 섭섭해요 예산시장 연말결산’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예산군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장터광장을 리모델링하면서 인근 역전시장도 동시 리모델링하는 ‘쌍둥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했다. 역전시장 상인들의 반대로 결국 장터광장 리모델링만 진행됐다.백 대표는 연말결산 영상에서 이를 비판했다. 그는 “(장터광장) 공사가 끝나면 다시 (역전시장을) 리모델링해 새로운 입점자나 기존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단적 국정 운영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해 대선에서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나섰던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존재감을 잃은 민주당은 자성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냈다.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월즈 주지사는 전날 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와 서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각각 열린 연례 당원 행사에 잇달아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잔인함과 부패”에 동기부여를 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어쩌면 우리가 좀 더 독해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월즈 주지사는 “트럼프처럼 남을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그 앞에서 훨씬 더 심하게 나가야 할지도 모른다”며 “우리는 이 문제(트럼프 정부 정책들)에 맹렬히 맞서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월즈 주지사는 민주당을 향한 쓴소리도 이어갔다. 그는 최근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인용해 민주당을 “헤드라이트 앞에 비친 사슴”에 빗대면서 “누구도 로드킬(당한 당)에 투표하지 않는다”고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