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유학 비자 발급 과정에서 SNS 계정 심사를 강화할 목적으로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한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 유학 준비생들은 혼란에 빠졌다. 일부는 SNS 심사가 “정치적 검열” “비상식적”이라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학원들도 상황을 주시하며 SNS 검토를 안내하고 있다.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미국 정부의 조치에 대해 “우려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가입자 7만명 규모의 한 유학 정보 커뮤니티에는 지난 28일부터 “7월 출국 예정인데 걱정된다”, “언제 (인터뷰 예약이) 다시 열릴지 몰라 심란하다” 등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이는 앞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유학생들의) SNS 심사·검증 확대를 준비하기 위해 추가 지침이 발표될 때까지 학생 및 교환 방문자 비자 인터뷰 일정을 즉시 중단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유학생들은 초조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오는 8월부터 미국 UC버클리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
2일 오후 2시55분쯤 세종시 연동면 명학리에 있는 황룡사에서 불이 났다.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17대와 인력 37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세종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로 인해 1개동이 전소됐으며 중장비를 투입해 진압 중에 있다”며 “불을 끄는 대로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순 시인(70)이 올해 2월 독일에 번역 출간한 시집 <죽음의 자서전>으로 독일 세계 문화의 집(HKW)이 수여하는 국제문학상(Internationaler Literaturpreis) 최종 후보에 올랐다.HKW는 28일(현지시간) 올해 국제문학상 최종 후보로 김혜순과 튀르키예의 도안 아칸르, 캐나다의 세라 번스타인, 우크라이나의 안나 멜리코바, 프랑스의 네쥬 시노, 미국의 제스민 워드 등 6명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죽음의 자서전>을 독일어로 공동 번역한 박술, 울리아나 볼프가 김혜순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이 상은 작가와 번역가가 공동으로 받는다.심사위원인 데니츠 우틀루는 “김혜순의 시어는 잘 알려지고 익숙한 것들을 넘어섬으로써 역설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 즉 죽음을 실질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죽음의 자서전>은 문학실험실에서 2016년 출간된 시집이다. 시인이 2015년 지하철역에서 갑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