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가 관객참여형 프로그램인 커뮤니티비프 기획 ‘리퀘스트시네마: 신청하는 영화관’에 참여할 관객 프로그래머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커뮤니티비프는 2018년부터 영화제의 발상지인 남포동에서 시작됐으며, 관객이 직접 프로그래머가 되어 영화제를 기획하고 운영 과정에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올해는 부산국제영화제 30회를 기념해 역대 상영작 중 많은 관객의 지지를 받은 영화를 가려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원희 커뮤니티비프 운영위원장은 “30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를 기념해 올해의 리퀘스트시네마는 역대 상영작들로 구성한다”고 말했다. 올해 영화제에선 관객 프로그래머의 아이디어 개발과 참여자 간의 소통을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 ‘아이디어 노트’도 마련된다.앞서 지난해 영화제 때는 관객 프로그래머들의 투표를 통해 총 19건의 영화가 최종선정된 바 있다. <복수는 나의 것> <왕의 남자> 등 한국영화가 재조명됐고, 홍콩영화 <연소일기>...
동원산업은 세계 최초로 어군 탐지 전용 드론을 개발해 조업 현장에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수산 기업들은 어군을 찾기 위해 헬리콥터와 범용 드론을 활용하는데, 설계 단계부터 어탐 목적으로 드론을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어탐 드론은 선망선인 ‘오션에이스(OCEAN ACE)호’에 우선 탑재되며, 2026년까지 총 13척의 선망선에 도입될 계획이다.어탐 드론은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헬리콥터와 기존 범용 드론은 화석연료로 구동돼 탄소 배출량이 많지만 어탐 드론은 배터리로 작동된다. 동원산업은 헬리콥터와 범용 드론을 모두 어탐 드론으로 대체하면 연간 20만ℓ 연료 사용을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500t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어탐 드론에 탑재된 배터리 용량은 세계 최대 수준으로, 연간 비행시간은 기존 드론보다 2배 이상 길다. 최대 비행 속도는 시속 120㎞로, 이동 중인 선박과 참치 떼보다 빨라 조업에 도움을 준다고 동원산업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