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불법계엄 당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상관과 통화하며 “문 부수고서라도 들어가겠습니다”라고 복창하는 모습을 봤다는 군 간부의 법정 증언이 나왔다. 당시 상황실에서 곽 전 사령관 옆에 앉아있던 박정환 특전사 참모장(준장)은 국회에 병력이 투입된 후에도 곽 전 사령관에게 “서두르라”는 누군가의 독촉 전화가 여러 차례 걸려왔다고 진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부(재판장 지귀연)는 19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4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부는 박 준장의 증인신문을 진행했다.박 준장은 계엄 당시 곽 전 사령관이 병력 투입 지시를 받는 통화 장면을 목격했다. 박 준장은 계엄 당일 오후 10시27분쯤 곽 전 사령관이 있던 합참 전투통제실에 들어가 그 옆에 앉았다. 박 준장은 곽 전 사령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상관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전화를 받은 뒤 “문 부수고서라도 들어가겠습니다”라고 복창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AI) 칩이 다른 국가를 우회해 중국으로 유출되고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황 CEO는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의 하드웨어는 (정식 통관 절차 없이) 국경을 넘나들기에는 너무 크다”며 “고객들은 (대중국 수출통제) 규정을 잘 알고 있고 자체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AI 칩이 중국으로 우회 수출됐다는 증거는 없다”며 “차세대 AI 가속기인 그레이스 블랙웰 시스템은 무게가 거의 2t이 나가기 때문에 당분간 주머니나 배낭에 넣고 다니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미국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부터 국가안보를 이유로 미국산 최첨단 AI 반도체의 대중국 수출을 규제해왔다. 엔비디아는 규제를 피하기 위해 성능이 낮은 H20 칩을 제작해 중국에 수출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H20 칩에 대해서도 대중 수출 통제를 시작했다.황 CEO는 ...
쿠팡의 독주체제를 막기 위한 기업 간 합종연횡이 활발해지고 있다. 빠른 배송은 물론 유료 멤버십 회원들에게 제공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무료배달 등 그간 쿠팡의 성공요인으로 꼽혀온 서비스들을 직접 겨냥한 협업이 잇따르고 있다.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CJ ENM과 손잡고 다음달 2일 배민클럽·티빙 결합상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배민클럽은 지난해 9월 배민이 출시한 구독 상품으로 소비자에게 알뜰배달 무료와 한집배달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데 티빙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티빙은 국내외 영화와 해외시리즈, 실시간 뉴스채널을 비롯해 티빙 오리지널, 프로야구·프로농구 라이브 스포츠 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스트리밍하고 있다.배민클럽 구독료는 프로모션 가격 기준 월 1990원으로, 티빙 결합상품을 이용할 경우 다음달 2일부터 오는 8월까지 ‘첫달 추가 구독료 100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첫달에만 100원 추가 결제로 티빙까지 이용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