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 시화공장에서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SPC삼립이 공식 사과했다.SPC삼립은 19일 김범수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당사 공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사고 직후부터 공장 가동을 즉각 중단했고,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 직원들의 심리 안정을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라며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SPC삼립은 이어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사건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던 중 끼어 숨지는 사고가 났다. 경찰은 현장 근로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폐쇄회로(CC) T...
국민의힘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통령 연임제 개헌 공약에 대해 “장기 집권 플랜”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예를 들어 6·3 대선에서 이 후보가 당선돼 21대 대통령에 취임한다면, 22대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내세우고 이 후보가 23·24대 대통령을 다시 노리는 것이라는 게 국민의힘의 주장이다.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최대 8년까지 집권할 수 있게 하는 4년 중임제를 공약했는데, 개헌 시 재임한 대통령에게는 적용되지 않으므로 김 후보는 한 번의 집권으로 마치게 된다.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 후보의 개헌 공약에 대해 “내용을 들여다보면 권력을 나누겠다는 것이 아니라 권력의 축을 다시 짜고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한 것”이라고 말했다.김 비대위원장은 “이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도 개헌을 말하며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임기 단축을 함께 주장했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연임제를 꺼냈다”며 “매번 선거...
소프라노 조수미가 프랑스 문화부에서 문화예술공로훈장 코망되르(Commandeur)를 받는다.21일(현지시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조수미는 오는 26일 파리 오페라 코믹에서 열리는 수훈식에서 한국계인 플뢰르 펠르랭 전 문화 장관으로부터 훈장을 받을 예정이다.1957년 프랑스 문화부가 제정한 문화예술공로훈장은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탁월한 창작 활동을 펼치거나 프랑스 문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된다.슈발리에(Chevalier), 오피시에(Officier), 코망되르 등 세 등급으로 나뉘며 이 중 조수미가 받는 코망되르가 최고등급이다.조수미는 1986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에서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데뷔한 이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았다.유럽에서 높은 인지도를 누렸으며 프랑스에서도 파리 샤틀레 극장, 샹젤리제 극장 등 대형 무대에 올라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지난해에는 루아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