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에서 한 단계 강등한 후 첫 거래일인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33포인트(0.32%) 오른 42,792.07에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2포인트(0.09%) 오른 5,963.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6포인트(0.02%) 상승한 19,215.46에 마감했다.앞서 무디스는 지난 16일 뉴욕증시 정규장 마감 이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낮췄다. 무디스는 미국의 정부 부채가 재정적자 누적으로 급격히 늘어왔고, 부채에 대한 이자지급 부담이 커져 향후 정부 예산의 유연성이 제한될 것이라고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뉴욕증시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약세로 출발했으나 상승반전해 마감했다. S&...
대구시의회는 20일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를 폐지해달라는 주민조례청구와 관련해 폐지안을 마련하고 법제 심사를 거친 뒤 오는 28일까지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민이 청구한 조례 폐지안은 지난달 28일 접수됐다. 주민조례발안법에 따르면 주민조례청구가 수리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조례안을 발의해야 한다.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박정희우상화반대 범시민운동본부’는 “박 전 대통령은 지자체가 기념해야 할 인물이 아니다”라며 조례 폐지를 청구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펼쳤다. 대구시는 조례 제정이나 개폐 청구를 위해 연서해야 하는 주민 수를 1만3670명으로 규정하는데, 이번 주민조례청구에는 1만4485명이 참여했다.문제의 조례는 작년 5월 제정됐다. 동대구역 박 전 대통령 동상도 이 조례를 근거로 건립됐다. 이 동상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 주도로 지난해 12월24일 제막식이 열렸다. 동상이 홍 전 시장을 닮았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