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추진하는 조선산업 재건 정책과 관련, 미국이 향후 10여년간 군함과 에너지 운반선 등 최대 448척의 선박을 발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9일 류민철 한국해양대 교수에게 의뢰해 발간한 ‘미국 조선산업 분석 및 한·미 협력에서의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와 국내 조선업계가 분야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미국이 오는 2037년까지 전략상선단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해군 군함 등 최소 403척에서 최대 448척의 선박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했다.미국 전략상선단은 중형 선박이 대부분으로, 국내 중형 조선업계의 수주를 위한 민관 협력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 LNG 운반선은 미국의 LNG 수출 증가로 운반선 전체를 미국 내에서 만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한국 기업들이 현지화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다만 미 해군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