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주요 대선 후보들의 행보는 엇갈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광주에서 열린 5·18 기념식에 함께 자리했지만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참석하지 않았다. 5·18정신을 헌법에 수록하는 개헌에는 후보들 모두 찬성 입장을 밝혔다.이날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기념식에서 이재명·이준석·권영국 후보는 앞줄에 나란히 앉아 인사를 나눴다. 이들은 이어 손을 맞잡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이재명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구 여권에서도 여러 차례 약속했던 것처럼 국민 주권주의, 주권재민의 사상을 목숨 바쳐 실행했던 광주 5·18정신을 반드시 헌법 전문에 수록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광주 5·18 (가해자) 단죄도 완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불법계엄을 선포한) 지난해 12월3일 밤과 같이 친위 군사쿠데타를 다시 시도...
대구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남녀 교사가 교실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교육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20일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달 초 대구 북구 한 초등학교에서 남녀 동료 교사가 교실 내에서 부적절한 접촉을 했고 이 상황을 일부 학생이 목격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민원은 학생에게 이야기를 전해 들은 학부모가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8일 두 교사를 직위 해제했고 곧바로 감사에 착수했다.당시 교사들은 학생들이 하교한 후 교실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대구교육청은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담임교사를 교체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지원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감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해당 교사들을 징계위원회에 넘길 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민원 내용을 토대로 해당 교사들에게 당시 상황과 사실 여부를 확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