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20일 고액 자산가에게 상속세·증여세를 중과세하고 부유세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경제 공약을 발표했다.권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한국은 ‘소득 있는 곳에 과세한다’는 조세 정의가 전혀 실현되지 않고 있어, 부자 증세를 통해 조세 정의를 실현하겠다”며 이 같은 공약을 내놨다.권 후보는 “상속·증여세를 (현행에서) 90% 인상하고 최고세율은 90%로 상향하겠다”며 “법인세 최고세율 구간을 신설하고 법인세율을 40%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또 “순자산 100억원 이상 보유자 대상 ‘부유세’를 신설해 이를 자영업자·저소득층의 부채 탕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며 “금융투자소득세와 가상자산세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밝혔다.권 후보는 “다주택자에 대한 부동산 양도소득세를 강화하고 부동산 개발이익을 전면 환수하며, 토지 보유세는 인상하겠다”며 “재벌 대기업과 상위 10%에게 유리한 과세 감면 제도는 철폐하겠다”고 했다. 종교 법인의 부동산에 대한...
전남을 대표하는 수산식품인 김이 미국 ‘월마트’에서도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전역에 퍼지고 있는 김 열풍에 힘입어 우리 전통김이 미국 시장에 선보이는 것이다.전남도는 “지역 대표 수산식품 기업인 (주)해농이 미국 뉴저지의 식품 유통사인 카네야마와 1000만달러 규모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국 대형 유통망인 월마트를 비롯한 현지 유통 채널을 통해 전남 김 제품의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고품질 마른김과 조미김 등 해조류 가공품의 안정적 공급과 현지 유통 활성화가 협약의 핵심 내용이다.해농은 2004년 창립 이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개선으로 2024년 기준 연 매출 705억원, 수출 1000만달러를 달성한 전남의 대표 수산식품 수출기업이다. 나주와 목포 사업장에서 총 136명의 인력을 통해 김밥 김, 조미김, 도시락 김, 김가루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중이다. 해농은 품질이 보장된 김 제품의 안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