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광주 도심의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틀째 이어졌다. 소방당국은 전국의 특수장비를 동원하고 인근 강물까지 끌어다 쓰면서 큰 불길을 잡았다. 현장에서 발생한 많은 연기와 분진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피해도 속출했다.소방당국은 18일 오후 2시50분을 기해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했다. 지난 17일 오전 7시11분 불이 난지 3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생고무 20t 등 인화성 물질이 많은 공장에서 시작된 불이 급격하게 확산하자 당국은 지난 17일 오전 10시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전국의 소방장비를 대거 동원했다. 이틀 동안 소방관 500여명과 진화 헬기, 펌프차 등 150여대의 장비가 화재 진압에 동원됐다.소방당국은 거세진 불길로 소방용수 사용량이 급증하자 시민들에게 수돗물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안전문자를 보내고, 인근 황룡강의 물을 소방용수로 공급받았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국민의힘의 ‘후보 배우자 생중계 토론’ 제안에 대해 “즉흥적이고 무책임하고 대책없는 것이 국민의힘의 문제”라고 지적했다.이 후보는 이날 재외동포들과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 뒤 국민의힘 제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배우자가 없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어떻게 하는가. 말이 되는 얘기를 해야한다”라며 “이 신성한 주권 행사의 장을 그런 식으로 장난 치듯이 이벤트화해선 안된다. 격에 맞게 말씀하시길 요청한다”고 말했다.앞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영부인은 단지 대통령 배우자가 아니다”라며 “후보 배우자 TV 생중계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 배우자는) 국민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서 있는 공인”이라며 “때로는 사회적 약자, 소외된 이들을 향한 배려, 공감 메시지를 전달하는 상징적 역할도 수행했고, 국가 정책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의 제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