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오죽한옥마을 일대에서 ‘2025년 제3회 강릉 차(茶) 문화 축제’가 열린다고 21일 밝혔다.율곡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나에게 선사하는 차(茶) 한 잔’이다.축제 기간에는 야외 찻자리 체험인 ‘들차회’를 비롯해 한옥 안에서 다도를 즐기는 ‘한옥 차실 운영’, 찻자리 경연대회, 차 플리마켓, 차 도구 공방, 국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또 오는 24일 오죽한옥마을의 고즈넉한 밤 분위기 속에서 전통 공연을 관람하며 차를 마시는 ‘달빛차회’ 행사도 열린다.공연 관람은 무료다.일부 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사전 예약 또는 유료로 운영된다.허동욱 강릉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차가 단순한 음료를 넘어 삶의 여유와 품격을 담은 문화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기와 준강제추행, 정치자금법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지난밤 구속됐다.의정부지법은 16일 자정 무렵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허 대표는 종교시설인 ‘하늘궁’을 운영하며 이곳에서 판매하는 ‘영성 상품’을 원가보다 현저히 비싼값에 팔고 상담 등을 빌미로 여신도들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로 피소됐었다.경찰은 허 대표를 30여 차례 소환 조사하고 하늘궁을 압수 수색을 하는 등 1년여간 수사를 벌여왔다.그러나 최근 허 대표가 수사관들을 상대로 고소와 감찰 요청 등 수사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자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허 대표측 법률대리인은 “경기북부경찰청 담당 수사팀에서는 허경영 총재 측의 객관적 증거를 도외시하고 그동안 편파적이고 납득하기 어려운 불법적인 수사를 진행했다”며 “본인들의 불공정, 불법 수사를 덮기 위해서 새롭게 변경된 범죄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