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개발한 AI 모델 ‘그록’을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제공하기로 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와의 협력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 속에 이뤄진 결정이다.MS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 2025’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MS는 AI 애플리케이션·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플랫폼인 ‘애저 AI 파운드리’에서 머스크의 AI 기업 xAI가 개발한 그록3와 그록3 미니 모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록3는 지난 2월 공개된 xAI의 최신 AI 모델이다.MS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대 투자자로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그간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통해 오픈AI의 모델을 단독으로 제공해왔다. 최근 들어 딥시크, 메타, 미스트랄 등 다양한 회사의 모델을 추가하며 클라우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MS는 개발자가 선택할 수 있는 ...
지난해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씨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의혹과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괴롭힘으로 볼 만한 행위가 있었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오씨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보기 어려워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고 했다. 노동단체들은 “프리랜서들의 근로자성을 인정하는 최근 법원 판결 경향을 무시하고 MBC에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노동부는 19일 발표한 특별감독 결과에서 “고인은 2021년 입사 이후 선배들로부터 업무상 지도·조언을 받아왔으나 단순히 지도·조언의 차원을 넘어 업무상 필요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행위가 반복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노동부는 MBC 기상캐스터가 프리랜서이지만 ‘선후배 관계’로 표현되는 명확한 서열과 위계질서가 있는 조직문화 속에서 이러한 괴롭힘이 이어진 측면이 크다고 봤다.다만 노동부는 참고인 조사, 고인의 SNS, 노트북 포렌식 결과를 봤을 때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하기는 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