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3 대선을 앞두고 선거벽보 훼손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벽보가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 노원경찰서는 18일 이 후보의 벽보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를 다음주 중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밤 9시30분쯤 노원구 월계동에서 대선 벽보가 훼손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 후보의 벽보가 날카로운 도구로 훼손된 흔적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 후보 벽보 외에 다른 후보의 벽보는 훼손되지 않았다.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밤 10시30분쯤 A씨가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다음주중 A씨를 불러 구체적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선거벽보 훼손은 전국 각지에서 잇따라 벌어지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대구 중구에서, 17일에는 경기 수원시와 파주시에서 각각 이 후보의 선거벽보가 훼손되는 일이 벌어져 ...
미국 실리콘밸리에 ‘인공지능(AI)발’ 칼바람이 불고 있다. AI 레이스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경영이 어렵다”는 변명도 없이 노골적인 구조조정에 나서는 중이다.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기업의 잇딴 구조조정 소식을 전하며 “‘AI 채용 중단’(AI Hiring Pause)이 공식화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MS는 지난 13일 직원 약 6000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자회사, 해외 지사를 포함해 전체 인력의 약 3%에 해당하는 숫자로, 2023년 약 1만명을 해고한 이래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MS는 이날 구조조정을 발표하면서 “역동적인 시장에서 기업 성공을 위한 최상의 입지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조직 변화를 지속해서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대규모 구조조정은 IT업계 전반에 걸쳐 일어나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디바이스와 서비스 부문 직원 100여명을 해고했으며, 올해 초엔 메타가 전체 인력의 5%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