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9일 민주당의 상징색인 청색, 보수 정당의 적색을 함께 사용한 21대 대선 홍보물을 공개했다. 탄핵 찬성 집회에서 불린 윤수일의 ‘아파트’도 로고송으로 채택됐다.민주당 선대위 홍보본부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민을 통합하라는 광장 시민의 명령을 깊이 받들어 홍보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이 후보의 대선 슬로건은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이다. 김 본부장은 “내란 종식과 민주주의 회복, 대한민국 재도약, 통합된 대한민국이 ‘진짜 대한민국’이며, 이 후보만이 이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역사적 과업을 제대로 해낼 수 있다”고 슬로건의 의미를 설명했다.대선 홍보물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에는 국민 통합의 의미가 담겼다. 태극 문양을 모티브로 민주당을 상징하는 청색과 보수의 상징색인 적색을 함께 들어갔다.총 18곡으로 제작된 선거 로고송의 일부 하이라이트 음원도 공개됐다. 로고송에는 윤수일의 ...
이별을 통보한 연인을 살해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수원고법 형사1부(신현일 고법판사)는 9일 고모씨(24)의 살인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1심은 앞서 고씨에게 무기징역과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선고했다.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은 결별 요구를 이유로 피해자를 불러내 흉기로 수십회 찔러 살해한 것으로 그 수법이 잔혹하다”며 “피고인의 심리적, 성격적 특성이 절대적 가치인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변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피고인은 피해자가 자기 외모를 비하하고 부모를 조롱하는 발언을 했다는 등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평생 사회와 온전히 격리된 상태에서 수감생활을 하며 자신의 잘못을 진정으로 참회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덧붙였다.고씨는 지난해 6월 7일 이 사건 피해자인 A씨(당시 20세)의 경기 하남시 주거지 인근에서 A씨를 흉기로...
지난 3월 한국의 경상수지가 약 91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3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이 한 달 만에 증가로 전환한 영향이다. 다만 미국 관세의 영향으로 올해 경상수지 규모는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를 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91억4000만달러(약 12조9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2023년 5월 이후 23개월 연속 흑자다. 전월(71억8000만달러)은 물론 전년 동월(69억9000만달러)보다도 20억달러 가량 흑자 폭이 확대됐다. 올 1분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192억6000만달러)도 지난해 1분기(164억8000만달러)보다 28억달러 가량 늘어났다.세부적으로 보면 수출에서 수입을 뺀 상품수지 규모는 84억9000만달러로 전월(81억8000만달러)과 전년 동월(83억9000만달러)보다 컸다.수출이 593억1000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했다. 다만 수출 증가율은 지난달(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