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진행되는 제21대 대선 후보 등록 첫날인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롯해 총 6명이 등록을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후보 등록을 하지 못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이재명 민주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 송진호 무소속 후보, 황교안 무소속 후보가 등록 서류를 냈다.국민의힘은 아직 후보 등록을 하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김문수 대선 후보의 선출을 취소하고 한덕수 후보를 내세우는 재선출 절차에 돌입하는 등 후보 단일화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이번 대선 후보 등록은 이틀간(10~11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기호는 등록 마감 후 결정된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12일 시작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SK텔레콤 해킹 사태와 관련해 “최근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들과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고 사과했다.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사고 이후 일련의 소통과 대응이 미흡했던 부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회장은 최근 제기되고 있는 위약금 면제 요구에 관련해서는 “이용자 형평성 문제와 법적 문제들을 같이 검토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SK텔레콤 이사회가 이 상황을 놓고 계속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논의가 잘 돼서 좋은 해결방안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이사회 멤버가 아니다보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8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5단체장과 간담회를 한다.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공판 기일이 대선 뒤로 미뤄져 큰 사법리스크가 해소된 후 중도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리는 대선 후보 초청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한다. 최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당에서는 이한주 총괄정책본부장, 진성준 정책본부장 등이 함께한다.이날 오후에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직능본부 민생정책 협약식에 참석해 직능 단체장들의 의견을 듣는다. 이어 경제 유튜버들과 함께 유튜브로 생방송을 함께할 예정이다.이 후보는 오는 9일 경북 경주·영천, 10일 경남 창녕·함안 등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영남 지역에서 ‘경청투어’를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