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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이재명 개혁가이자 분열 상징” “18년 만에 여성 후보 없는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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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3일 주요 외신들은 한국의 투표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면서 주목했다.외신들은 차기 정부의 과제로 양극화된 사회 통합, 침체된 경제 회복, 미국의 관세 위협에 대한 대응 등을 꼽았다.
새 정권의 최우선 과제로 정치적으로 분열된 한국 사회의 통합이 꼽혔다. 뉴욕타임스(NYT)는 “한국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분열되어 있다”며 “모든 후보는 한국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로 심화하는 정치 양극화를 꼽으며 ‘국민 통합’을 촉구했다”고 평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 사회에서 소득 격차, 성 불평등, 세대 간 차이, 이념적 분열 등의 갈등이 이전부터 존재했지만, 계엄 이후 더 심화하고 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후 정치적 분열이 더 싶어졌고, 그의 근거 없는 부정 선거론을 받아들인 극우세력이 부상하고 있다”고 했다.
외신이 주목한 차기 정부의 또 따른 주요 과제는 침체된 경제 회복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에 대한 대응이었다. WP는 “미국 관세는 차기 대통령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로이터는 “새로운 대통령은 주요 교역국이자 안보 동맹국인 미국의 예측할 수 없는 보호주의적 정책으로 흔들리는 수출 중심 경제를 재건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NYT는 “새 대통령은 수출과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해야 하지만, 동맹국인 미국은 한국에 중국 봉쇄를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 등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대한 대응도 핵심 과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미 관계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주한미군 방위비 부담 증액 요구, 대중 및 대북 관계 설정 문제 등이 차기 정부에 남아있다고 봤다.
러시아와 군사적으로 밀착하고 있는 북한의 위협 증가도 언급됐다. CNN은 “북한은 급속도로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신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며 “북한의 끊임없는 위협”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WP는 “새 대통령은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이 공격할 경우 미국이 과연 한국을 확실하게 방어해줄지에 대한 우려 때문에 증가하고 있는 국내 핵무장 여론에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외신들의 평가는 ‘개혁가’이자 ‘분열의 상징’으로 모아졌다. AP통신은 “(이 후보는) 한국의 보수적인 기득권에 대한 신랄한 비판으로 유명세를 얻었다”며 “이런 수식어는 전면적인 개혁을 단행하고 경제 불평등과 부패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줬다”고 했다. WSJ은 이 후보를 두고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시에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두고는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AP통신은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의 행보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관한 당내 갈등이 지속하면서 중도층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가디언은 윤 전 대통령의 김 후보 지지 표명에 대해 “국민의힘이 신뢰를 회복하고 쇄신하는 것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드는 유해한 연결고리를 여전히 안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이번 대선이 ‘여성’ 없는 대선임을 지적한 보도도 나왔다. WP는 “이번 선거는 18년 만에 여성 후보가 출마하지 않은 대선”이라며 “2022년 대선에서는 성차별이 주요 쟁점이었지만 올해 대부분의 후보 공약에서 여성 문제가 전혀 언급되지 않아 많은 여성 유권자들이 실망감을 표했다”고 했다. BBC도 한국 최초의 여성 대선 후보였던 홍숙자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하며 “지금이 오히려 (여성운동의) 침체기 같다”다는 홍씨의 말을 전했다.
한편 NYT, BBC 등 외신은 한국의 선거 상황을 실시간으로 타전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BBC는 야구장, 식당, 자동차 판매점 등 이색적인 투표소 풍경을 보도하고, 한국 무속인들이 예상하는 대선 결과에 대해 인터뷰한 뒤 “한국 무당들은 분열돼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외신들은 이 후보가 방탄조끼를 입고 방탄유리 뒤에서 유세하는 모습 등 한국의 선거 유세 운동에 관심을 갖기도 했다. WP는 “전형적 한국식 유세는 마치 안무된 춤 동작과 신나는 음악이 어우러진 K팝 공연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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