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정유미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안경>을 한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메가박스는 정유미 감독의 신작 단편 애니메이션 <안경>과 <파라노이드 키드>를 다음달 11일 단독 개봉한다고 29일 알렸다. 전국 메가박스 31개 지점에서 두 작품을 묶어 연속 상영한다. 관람료는 3000원이다.<안경>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제78회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단편 경쟁 부문에 한국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초청된 작품이다.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그림자와 마주하고 화해하는 내면의 성장 서사를 담았다. 세밀한 연필 드로잉과 절제된 연출이 돋보이는 15분 분량의 작품이다.함께 상영되는 신작 <파라노이드 키드>는 7분 분량의 단편이다. 정 감독이 직접 쓴 동명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다. 45일간의 불면의 밤 동안 그린 그림일기를 소재로 배우 배두나가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메가박스 단독 개봉에 앞...
역대 사전투표가 적용된 전국단위 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대 대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이 27.1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날 소공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 주변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투표하려는 직장인들의 대기줄이 도로까지 이어졌다.같은 날 아침, 서울 중구 을지로동사전투표소에는 출근 전 투표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이날 오후 1시 기준 수도권의 투표율은 서울 26.64%, 경기 25.58%, 인천 25.62%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46.52%)이고 가장 낮은 곳은 19.38%를 기록한 대구다.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에 사람 키만한 높이의 파란색 말이 등장했다. 말을 본 사람들은 하얀 면 티셔츠에 가지각색의 펜으로 이 말의 그림을 그려 넣었다. ‘마르코 카발로’라는 이름을 가진 이 말은 이탈리아에서 정신병원 폐쇄 운동을 하던 정신장애인들이 만든 것으로, 정신장애인 해방을 상징한다. 사람들은 말 그림 옆에 ‘미쳤다고? 아니, 나답다고!’라는 문구를 함께 적어넣었다.송파정신장애동료센터·한국정신장애인연합회 등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2025 매드 프라이드 서울’ 행사를 열었다. 매드 프라이드(Mad Pride)는 정신질환 및 정신장애 당사자들이 차별과 편견에 맞서 ‘미쳤다’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긍정하려는 시도다. 이 행사는 5월24일 ‘세계 조현병의 날’을 맞아 진행됐다. 정신장애 당사자와 그 가족, 관심 있는 시민들 200여명이 참석했다.활동지원사와 함께 온 뇌병변 장애인 조우리씨(42)는 “다른 장애 유형들은 나름 많이 알려져 있고 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