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2일 6·3 대선 사전투표 독려 여부에 대해 “한번 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당내 일각에서는 김 후보의 사전투표 관리 부실 지적이 보수층의 사전투표 의욕을 꺾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김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의사협회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를 독려하실 건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그건 이제 한번 보겠다. 투표율을 높여야 된다는 생각”이라면서도 “우리가 투표제도에 대해서도 많은, 선관위와 논의를 하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 별도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김 후보가 말한 선관위와의 논의는 사전투표 관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 경기 고양시 모내기 현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 다큐멘터리 영화 관람과 관련해 “우리나라에서 선관위가 일부 의심받는 점이 있고 다툼이 있다”며 “우리나라 선관위가 더 공정하게 잘 할 수...
이순신 장군의 숨결이 깃든 국보 ‘진남관’이 10년에 걸친 해체·보수공사를 마치고 오는 30일 개방한다.26일 전남 여수시에 따르면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영 본영(본거지)으로 사용한 진남관은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건물이 뒤틀리고 지반 하부가 침식되는 등 안전 문제가 발생해 2015년 12월9일 보수공사에 돌입했다.과거에도 일제의 훼손, 바닷가 습기, 목재를 갉아 먹는 흰개미 등으로 여러 차례 보수작업을 했지만 건물 전체를 해체해 보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여수시는 진남관을 해체해 나온 기둥 68개는 일제가 훼손하기 전 개수인 70개로 복원하고, 이 중 10개를 새 기둥으로 교체했다. 초석 70개와 목자재 6000여개는 최대한 원래의 것을 사용했다. 또 대들보 역할을 하는 대량 16개 중 1개를 교체했으며, 지붕에는 전통 방식으로 구운 기와 5만4000장을 사용해 기울어진 기둥과 휘어진 처마를 바로잡았다.진남관의 이름표인 편액은 대부분 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