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악귀’에서 소개돼 유명세를 탄 안동의 ‘하회선유줄불놀이’가 올해부터 사전예약제로 진행된다. 지난해 행사에서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교통혼잡 등 혼란이 빚어진 데 따른 조치다.경북 안동시는 다음달 14일부터 오는 11월 8일까지 하회마을 만송정에서 하회선유줄불놀이를 총 11회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는 매주 토·일요일 진행에 진행된다. 올해는 광복절 전날인 8월14일 평일에도 줄불놀이가 1회 진행될 예정이다.안동시는 올해 처음으로 이 행사 관람객을 2000명으로 제한하는 사전예약제를 도입했다. 행사장 일대 주차장이 850면인 것을 고려해 차량 1대당 2.5명을 기준으로 산출한 인원이다.안동시는 지난해 1만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음에도 화장실과 셔틀버스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에서 공연을 강행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관람객들은 공연이 끝나고도 교통혼잡 등으로 3시간 넘게 행사장을 빠져나오지 못했다.당시 공연 직후 안동시청 누리집 자유게시판에는 “실망과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