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정동길에 1000여명의 청년과 청소년들을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이들은 한국사회에 필요한 변화들에 대해 토론하며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다시만들세계 포럼 조직위원회’는 25일 서울 중구 정동길 일대에서 ‘2025 제1회 다시 만들 세계 포럼’을 열었다. 포럼에는 올해 처음 투표하는 고등학생, 전농의 트랙터 투쟁 당시 남태령으로 나온 청년들, 민주노총과 연대해 동맹휴강에 나선 학생 등 1000여명의 청년과 청소년이 참여했다.이들은 ‘모두의 행복한 삶을 위한 돌봄중심 사회’ ‘기후위기 너머 정의로운 생태사회’ 등을 각각의 주제가 적힌 30개의 테이블에 나눠 앉아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 토론 뒤에는 참가자들 각자의 바람을 적은 종이를 기표함에 넣는 퍼포먼스도 이뤄졌다.주최 측은 “계엄이 있던 12월 3일부터 123일간 광장을 지킨 2025년 청년학생들이 이후 한국사회 정치와 변화의 주인으로 나서겠다고 선언하는 자리로 만들고자 한다”며 행사를 연...
교사를 상대로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10대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인천지법 형사1단독 이창경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허위 영상물 편집 등 혐의로 기소된 A군(19)에게 장기 5년∼단기 3년의 징역형을 구형했다.소년법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A군은 지난해 7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고등학교 교사 2명과 학원 선배·강사 등을 상대로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제작한 뒤 SNS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인천교사노동조합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10월 교사 5410명이 참여한 피의자 엄벌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하면서 교내 성범죄를 적극적으로 수사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교육 당국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고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가 있다고 판단해...
전남도는 “여름철 산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0월 15일까지 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대책상황실은 22개 시·군과 산사태 위기 경보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와 신속한 주민대피, 피해지 응급 복구 등 피해 예방과 대응에 주력한다.전남도는 올해 여름철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40%로 예측됨에 따라 산사태 취약지역 2346개소와 산사태 우려 지역 2018개소에 대한 일제 점검을 벌이고 있다.취약지 469개소는 현장 조치를 마쳤고 105개소는 시설 보강을 진행 중이다.지난해 산사태가 발생한 9곳은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우기 전에 복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산사태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 145개소에 대해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새로 지정하고 7490가구, 1만490명에 대해선 주민 대피체계를 구축했다.토석류 피해 예측지와 인위적 변화지 1만 9679필지는 분석과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집중 호우에 대비한 마을안전지킴이 1782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