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을 질렀다가 붙잡힌 60대는 방화미수 혐의로 복역한 후 출소 하루 만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의정부경찰서는 23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A씨(60대)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씨는 이날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오피스텔 건물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그는 과거 방화 미수 혐의로 검거돼 복역한 후 전날 출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출소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은 상황이라 거주지가 없는 상태로, 해당 오피스텔 주민들과의 연관성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범행 동기와 관련해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기초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앞서 이날 오전 3시55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오피스텔 건물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는 A씨의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이 불로 인해 주민 75명이 대피했으며, 대피하는 과정에서 3명이 넘어지거나 화상을 입는 ...
서울의 최고기온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30도를 넘어섰다. 이날 서울의 최저기온도 5월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역대 가장 더운 5월 아침을 기록했다.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6.2도 높은 30.8도를 기록했다. 서울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은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경기 양평군은 이날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어서며 한여름 수준의 날씨를 보였다. 강원 정선과 영월도 33도를 넘었다. 이날 때이른 더위는 일본 동쪽까지 확장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남서풍이 불어왔기 때문이다.이날 수도권과 영남을 중심으로 5월 일최저기온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역대 가장 더운 5월 아침을 맞이했다. 서울의 최저기온은 오전 5시 53분에 기록된 23도로, 예년보다 10도 안팎 높았다.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5월 최저기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종전 최고치는 2018년 5월16일 기록된 21.8도였다.인천의 경우 오...
교사를 상대로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10대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인천지법 형사1단독 이창경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허위 영상물 편집 등 혐의로 기소된 A군(19)에게 장기 5년∼단기 3년의 징역형을 구형했다.소년법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A군은 지난해 7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고등학교 교사 2명과 학원 선배·강사 등을 상대로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제작한 뒤 SNS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인천교사노동조합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10월 교사 5410명이 참여한 피의자 엄벌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하면서 교내 성범죄를 적극적으로 수사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교육 당국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고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가 있다고 판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