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일 ‘2인 경선’에 오른 김문수·한동훈 후보 가운데 최종 대선 후보를 뽑는 투표를 실시한다.국민의힘은 이날부터 대선 경선 결선 주자인 김문수·한동훈 후보를 대상으로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여론조사(50%)를 실시한다. 3차 경선 투표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다. 당 대선 후보는 오는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선출된다.김 후보와 한 후보는 이날 막판 지지층 표심을 모으려 각각 충청권과 대구·경북 현장을 찾는다.김 후보는 당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지사를 차례로 만나고 대전·청주 지역 재래시장을 방문한다.한 후보는 안동과 대구에서 재래시장 방문, 거리 인사 등을 통해 시민들을 만나고, 당원 간담회를 개최한다.
한·미 통상협의 닷새 만에 “한국은 관세 협상을 해결한 뒤 선거운동을 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미국 측 발언이 나오자, 정부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 부인하고 나섰다. 한·미 간 첫 협의의 난맥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한·미 통상협의 속도를 둘러싼 양국의 간극이 결국 수면 위로 떠올랐다. 29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 등은) 선거 전에 무역 협상의 기본 틀을 마련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다.베선트 장관은 “우리는 그들이 협상 테이블로 와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난 뒤 선거운동을 하려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도 했다.정부는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통상협의를 이끌었던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베선트 장관의 발언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극구 부인했다. 그러면서 “저도 발언을 보고 되게 당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1...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사진)이 대선 출마를 위해 1일 사퇴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사퇴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한 권한대행은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을 언급하며 사실상 대선 출마 의사를 확인했다. 불법계엄으로 중도 해산되는 윤석열 정부의 ‘2인자’가 국정혼란 수습과 6·3 대선 관리자 역할을 저버리고 대선행을 택하면서 비판이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4시쯤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저는 이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직을 내려놓는다”며 “이 길밖에 없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6분여에 걸친 담화에서 “제 앞에는 두 갈래 길이 놓여 있다”며 “하나는 당장 제가 맡고 있는 중책을 완수하는 길, 다른 하나는 그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