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노곡동에서 발생한 산불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 등이 합동 감식을 벌여 최초 발화지점을 특정했다.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30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여 진행된 현장 감식에는 국립산림과학원과 경찰, 대구시·북구청 관계자 등 11명이 참여했다. 경찰 등은 함지산 묘터 인근을 살펴본 뒤 이번 산불의 최초 발화지를 특정했다.합동 감식단은 해당 지점의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방화나 실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감식단은 나무나 바위 등에서 산불 흔적을 살폈다. 이를 통해 묘터 부근의 외진 장소를 최초 발화지점으로 결론 내렸다.이 곳은 등산로가 아닌 좁은 길을 따라 약 300m를 걸어가야 되는 지점으로 평소 일반인의 발길이 닿기 힘든 곳으로 파악됐다.다만 발화지점이 특정됐지만 산불이 번질 때의 강한 불길과 진화 작업 등의 영향으로 사실상 산불 현장이 훼손돼 원인 파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 북구 특별사법경찰관은 “발화 추정 지점이 소방수와 흙으로 ...
광주 남구에 사는 주부 이모씨(62)는 요즘 전동 드릴과 드라이버, 망치, 리퍼 등 공구 사용법을 배우고 있다. 집에 하나쯤 있는 공구들이지만 그동안 전문가로부터 제대로 된 사용법을 배워 본 것은 처음이다.이씨는 “주변에서 손재주가 있다는 소리를 들어왔는데 이번 기회에 간단한 집수리를 배워 이웃을 도와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리 어렵지도 않은 것 같다. 배워서 남 줄 수 있으니 더 좋다”고 했다.남구 주민들이 이웃들을 돕기 위해 간단한 수리 방법 배우기에 나섰다. 28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우리동네 맥가이버 봉사단’ 양성 교육을 통해 34명의 주민이 집수리 방법을 습득하고 있다.맥가이버 봉사단은 손재주가 있거나 기술을 익혀 이웃들을 돕고 싶어하는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남구는 동별로 2명씩을 선정해 지난 8일 첫 교육을 시작했다. 봉사단에는 여성도 14명 포함돼 있다.첫 수업에서 공구사용법과 안전수칙에 대해 배운 봉사단은 오는 11월까지 분...